마지막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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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풍

김덕성 0 6255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11. 19.     출판사 :
마지막 단풍 / 정심 김덕성



가을이 깊어 가는 날 
그대는 내 가슴에
불꽃같은 붉은 사랑을 심어 주었고

내 가슴에는
멍이 든 것처럼 
불타는 것처럼 불이 붓고 있었지

햇살인들 내 마음을 알까마는
그대 정열을 보며
청풍에 깨끗이 내 영혼을 씻고
홀로 남은 사랑의 불꽃에
내 마음을 포개었지

그대가 떠난 오솔길
지금은 붉은 카펫으로 깔려 있어
그 길을 나는 걷고 있어
내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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