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은총(恩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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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은총(恩寵)

박동수 0 1193
저자 : 박동수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2017년     출판사 : .....
황홀한 은총(恩寵)

                                  글 : 박동수


말끔한 별이 뜨는 새벽하늘에
감도는 투명한 푸른 빛에
떠들썩한 새들의
흥겨운 지저귐의 소리

봄 꽃 진 자리 시리도록 하얀
찔레꽃의 아릿한 향기에
몽롱한 행복에 취해
오색의 꿈을 꾸는 평온함

언 땅에 갇힌 얼음이
봄빛에 녹아 내리는 맑은 물의
은은한 찬미소리
한없는 황홀한 은총이여!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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