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란천호텔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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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 란천호텔 시계

김윤자 1 1114
저자 : 김윤자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3년     출판사 : 서울시정일보
장가계 란천호텔 시계
-중국 문학기행

김윤자

잠든 땅을 깨우는 것은
비경의 산봉우리만은 아니었다.
세계 일곱 나라의 시계를
호텔 안내 데스크 위 벽면에
일렬로 걸어두고
서로 다른 본토의 화음으로
무거운 공기를 가르게 한다.
중국 호남성 장가계
창밖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문명이
운무에 싸여 눈감고 있는데
거성 란천호텔은 살찌운 열쇠로
경계선 너머 영토의
비옥한 문을 두드리며 빛을 모은다.
그 첫 자리에 줄을 세운
한성 SEOUL 시계
서울의 우람한 청탑을 중국에서 본다.

 

장가계 란천호텔 시계-서울시정일보 2013년 3월 13일자 게재
1 Comments
김윤자 2017.11.21 17:33  
중국 장가계 여행이 시작된 초기 단계에
탐방한 후 쓴 시입니다.
호텔에 걸린 세계 여러 국가의 시계 중에서
첫 자리에 세운 우리 나라의 시계가
우람한 청탑으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제목 저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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