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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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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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몽상

이은경 0 1440
저자 : 이은경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새벽에 일어나이것저것 볼일을 본 후 아침식사 후 저절로 온기에 절어 살포시 잠이 들었다. 자다 순간 깨어 아무에게나 전화를 하여 “나, 살아있어” 실없는 말을 하고 마음을 놓는데...휴대폰에서 방송이 흘러 나온다. “김수환 추경겨의 뜻을 살려 이번 낙태죄 바대 청원은....”그 아기도 지금의 내 느낌이었으까? 살고 싶었을까? 그 때는 너무 젊었고 돈이 너무 없었다. 그 때는 눈이 내리지 않았다. 이리저리 변명을 대어도 역시 마음에 걸린다. 지금의 마비는 그 때의 그 아기가 내 피를 좀 먹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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