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이 바다가 되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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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이 바다가 되었는지를

정세일 0 745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다시 바다처럼 두려움이 있어도
꿈으로 배를 만들어
비가 내리지 않는 곳
바람과 물결과 파도와
그리움의 출렁임
갈매기의 수평선을 가지고 와
아침 햇살은
부지런하게 그물을 내리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생각
어머니의 한숨
어머니의 기다림
어머니의 흥얼거리는 노래
푸른 시간과 꿈
어울림과 아름다움
어머니의 눈물은  투박한 손끝
오랜 기다림이며
그렇지만  햇살처럼 꿈을 꾸고
노래와 고요함을
이제 바다에서
당신의 마음부터 노란색으로 걷어 올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꿈이
바다에서 깊음이 되도록
그 넓이와 파도의 크기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언제부터
당신의 마음이 바다가 되었는지를
알 수 없지만
나무를 심고
숲과 꽃의 정원 생각의 중심에도
바람이 불어도
비가 오는 날이 있음은
당신의 마음으로 모든 것이 운행되는
꿈과 아름다움
이렇게 나의 마음에
바다를  만들어 놓으셨는지
어머니의 생각이면 
파도까지  잘게 쪼개어
커다란 배들의 물거품을 갈매기로 만드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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