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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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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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김대식 0 895
저자 : 김대식1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0     출판사 :
지옥

            제산 김 대식


천국과 지옥이 있다 한다.
신이 만들어 놓았다는 천국과 지옥
그러나 지옥만이 지옥이 아니다
이 땅에서도 지옥 같은 삶이 있다.

이 세상이 더 없는 천국인 사람도 있겠지만
또 이 세상이 아주 지옥인 사람도 있을 텐데

행복과 기쁨만이 넘쳐나는 삶이라면
이 세상은 천국이겠지만
그러나 불행과 슬픔만이 계속되는 삶이야
지옥보다 더 나은 것이 무엇이랴?

우리의 이웃 중에도
지옥 같은 삶을 살아가는
아무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날 때부터 불행한
신도 외면해 버린
불행만 가득 안고
하루하루 힘겹게
생을 연명해가는 사람이 있다.


http://jaesan.cafe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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