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송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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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10:27
저자 : 송 정 운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길
송정운
내가 어머니을 찿아 가는 길에는
여러개의 길이 나누어져 있었다
동쪽 길에는 구부러진 길이 보이고
사람들의 그림자가 가는 길에는
숲이 우거진 돌담 길이였다
길 아래 작은 마을에는 김치 냄새가 나고
강물에 떠가는 뚝방 길에는
하루종일 조약돌을 던지며
해가 저물도록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을 기다리다
달빛을 밟고 돌아 오는 길이였다
언젠가 그 길 옆에 어머니의 무덤이 보이고
어머니의 무덤을 찿아 가는 길에는
김치 냄새가 옷에 젖고
수 많은 꽃들이 나의 손을 잡고 갔다
하루해가 나의 손을 놓고 돌아 가는 날에는
온종일 조약돌을 던지며
돌아 갔다 돌아 오는 길이였다
송정운
내가 어머니을 찿아 가는 길에는
여러개의 길이 나누어져 있었다
동쪽 길에는 구부러진 길이 보이고
사람들의 그림자가 가는 길에는
숲이 우거진 돌담 길이였다
길 아래 작은 마을에는 김치 냄새가 나고
강물에 떠가는 뚝방 길에는
하루종일 조약돌을 던지며
해가 저물도록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을 기다리다
달빛을 밟고 돌아 오는 길이였다
언젠가 그 길 옆에 어머니의 무덤이 보이고
어머니의 무덤을 찿아 가는 길에는
김치 냄새가 옷에 젖고
수 많은 꽃들이 나의 손을 잡고 갔다
하루해가 나의 손을 놓고 돌아 가는 날에는
온종일 조약돌을 던지며
돌아 갔다 돌아 오는 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