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지나야 만들어지는 기다림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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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03:3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들이 생각으로
무심코 이슬비 책을 한 장 넘기고 있을지라도
그렇게 쓰인
당신의 그리움의 물결
바람과 파도가
별빛의 옷을 내려주고
달빛이면
겨울 같은 평온함이 있도록
마음으로 허락한
별들의 눈물에서 일부분 시작되었음을
아 그래서
당신의 그리움은
아무리 꽃과 같이 아름다워도
그 또한 부족함이 있어
마음의 향기는 한 번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꽃의 마음이
별의 시간이 되도록
아침과 향기를 만드는
저녁노을의 가마에 넣어놓은
불타는 마음
붉은 그리움
천년을 지나야 만들어지는 기다림으로 구워집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의 마음이 되어
그리움이 걸어온 길을 다시 가봅니다
어머니의 골짜기
산모퉁이를
이렇게 비탈길에 미끄러지는
흙과 알갱이
스스로 모여지면 달맞이꽃이 되고
노란 우산
노란 꿈을 가져오는
외로움의 달빛을 봅니다.
휘청거리는 아카시아 나무아래
다시 시냇물은
징검다리를 놓고
여울같이 흘러가도록
부딪힘이 없는 잔잔함 시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들이 생각으로
무심코 이슬비 책을 한 장 넘기고 있을지라도
그렇게 쓰인
당신의 그리움의 물결
바람과 파도가
별빛의 옷을 내려주고
달빛이면
겨울 같은 평온함이 있도록
마음으로 허락한
별들의 눈물에서 일부분 시작되었음을
아 그래서
당신의 그리움은
아무리 꽃과 같이 아름다워도
그 또한 부족함이 있어
마음의 향기는 한 번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꽃의 마음이
별의 시간이 되도록
아침과 향기를 만드는
저녁노을의 가마에 넣어놓은
불타는 마음
붉은 그리움
천년을 지나야 만들어지는 기다림으로 구워집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의 마음이 되어
그리움이 걸어온 길을 다시 가봅니다
어머니의 골짜기
산모퉁이를
이렇게 비탈길에 미끄러지는
흙과 알갱이
스스로 모여지면 달맞이꽃이 되고
노란 우산
노란 꿈을 가져오는
외로움의 달빛을 봅니다.
휘청거리는 아카시아 나무아래
다시 시냇물은
징검다리를 놓고
여울같이 흘러가도록
부딪힘이 없는 잔잔함 시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