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단풍잎은 우산이 되어 기다립니다.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노란 단풍잎은 우산이 되어 기다립니다.

정세일 0 1155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꿈속에서도 만날 수 없는
그리움의 실체
어머니의 잊어버린 가을의 모습
나뭇잎이 되어
훌 훌 떠나버린
단풍잎 같은 재채기 감기를 실어놓은
풀잎들의 아침 열차
전설이 되어버린
그리움으로 가는 통로
수많은 반디들이
고요함을 더 이상 밝게 할 수 없는
어두움과 생각의 늪
그래서 알 수 없는 가을의 기다림은
언제나 단풍잎에
고향의 간이역을 붉게 서있게 하나 봅니다.
당신의 마음
그리움의 모습을 기다릴 수 있도록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할 수 있는
가을 같은 온유함이면
바람과 별과 꿈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잘 정돈되어있는
순수의 아침도
이제 그리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잊어버린
날개를 별빛의 도움으로
다시 찾아오면
그리움의 시간으로 날아가고 싶어 하는
가을 같은 외로움이
붉은빛 노을이 되어
단풍잎의 가슴도 떨리는 것을
당신의 앞에 서면
아름다움도 이렇게
이슬비 가슴이 되어 가을 눈물의
의미를 가슴에 새겨놓은
노란 단풍잎은 우산이 되어 기다립니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