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나무들의 그물 던지는
정세일
0
2025
2018.01.07 01:4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처럼 빛나고 있는
당신의 청춘
앨범 속에 색이 바랜 채로 들어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날
그림일기로 쓰이고 있는 풀잎
강물로 베어낸
싱그러움의 시냇물
네모나게 모아서 쌓아놓으면
별빛의 기둥이 되고
당신 앞에 서면
아무런 숨김이 없이
생각과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귓불까지 붉어지는
봄날에 분홍빛 꽃잎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별빛처럼 당신의 노래의
아침과
혼자서 걸어서 오고 있는
봄날에 손풍금에
건반을 다시 살며시 만져 봅니다.
그리움의 시간에
풍선을 불어보고 있는
바람소리의 속삭임
꽃이 피고 있는 당신의 앨범
그리고 한 장 한 장
하얀 꽃으로
안개를 만들고 싶어 하는 고요함
잔잔함의 시간들은
언제든 별빛의 시작
하늘같이 높은 이상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꿈의 길을 열어
처음노동의 신선함으로
갯벌에서 들려오는
아카시아 나무들의 그물 던지는
풍덩거리는 개구리 소리와
맨발로 달려가던
그리움의 언덕이 이토록 푸르고
눈이 부신 이 찬란함이
당신의 마음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처럼 빛나고 있는
당신의 청춘
앨범 속에 색이 바랜 채로 들어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날
그림일기로 쓰이고 있는 풀잎
강물로 베어낸
싱그러움의 시냇물
네모나게 모아서 쌓아놓으면
별빛의 기둥이 되고
당신 앞에 서면
아무런 숨김이 없이
생각과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귓불까지 붉어지는
봄날에 분홍빛 꽃잎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별빛처럼 당신의 노래의
아침과
혼자서 걸어서 오고 있는
봄날에 손풍금에
건반을 다시 살며시 만져 봅니다.
그리움의 시간에
풍선을 불어보고 있는
바람소리의 속삭임
꽃이 피고 있는 당신의 앨범
그리고 한 장 한 장
하얀 꽃으로
안개를 만들고 싶어 하는 고요함
잔잔함의 시간들은
언제든 별빛의 시작
하늘같이 높은 이상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꿈의 길을 열어
처음노동의 신선함으로
갯벌에서 들려오는
아카시아 나무들의 그물 던지는
풍덩거리는 개구리 소리와
맨발로 달려가던
그리움의 언덕이 이토록 푸르고
눈이 부신 이 찬란함이
당신의 마음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