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2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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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 08:41
저자 : 이은경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아무래도 이상하다. 오늘은 그가 먼저 “눈이 왔어요.”라길래 창을 여니 함박눈이 마당에 쌓였다. 선녀들의 새하얀 나개이 눈부시다는 죄로 찢어졌나보다.아무래도 이상하다.
게다가 또 감자국을 주는데 감자 한 알이 속살만 드러내놓고 파 다진 것과 끓인 물 속에서 웃고 있다. 그가 그게 감자국이란다. 이건 정말 이상하다.
눈이 덮힌 날 많은 부분이 이상하다. 눈이 붉게느껴질 정도로 이상하다.
게다가 또 감자국을 주는데 감자 한 알이 속살만 드러내놓고 파 다진 것과 끓인 물 속에서 웃고 있다. 그가 그게 감자국이란다. 이건 정말 이상하다.
눈이 덮힌 날 많은 부분이 이상하다. 눈이 붉게느껴질 정도로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