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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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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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병

김근이 0 954
저자 : 김근이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사랑 병

          김근이

철없든 시절
가슴으로 앓아 보고 싶었던
사랑 병
이른 봄에 피어나는
새싹 같은 여린 가슴에
깊이 뿌리내릴
상처인줄 모르고
소중하게 심어 놓고
애지중지 보듬어 온
영록榮祿의 꽃잎이
가시로 자라
가슴을 멍들게 하는
병이 되었다


낙엽 지는 가을
한 복판에 서서
겨울을 건너
봄을 기다리는 
초조로운 마음으로
기다려 보는
그 때 그 자리에
꿈인 듯 돋아나는 환상
그리운 추억인줄 알았는데
깊이 뿌리내린 병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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