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 생각도 언약할 수 있으면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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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2 00:4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새소리처럼
당신의 마음에서 피아노 소리
그리고 아침의 싱그러움
날개로 만들어진
꿈과 낭만과 음악
정오를 알리는 실로폰 소리
저녁노을을 가을의 길목에 놓으면
생각하는 풀잎들은
자신들이 꽃이었으면 하는
바램과 용기를
당신에게 말을 걸어올지 모릅니다.
가을이 가지고 있는
고독이면
이미 낙엽들에게 써버리고
모퉁이만 남아있는 것은
외로움 하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는
혼자만의 슬픔의 풀잎들
때로는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새들의 생각을 동원하여
말을 하지 않아도
당신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바람의 눈빛과 시간
애써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애통하는 마음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풀잎처럼 때로는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야
그리움의 시간이 다시 오도록
강물이 되어
새들의 소리로 꿈을 노래할 수 있는
깃털과 솜털
네모난 생각도 언약할 수 있으면
살며시 마음에 품어봅니다.
당신의 마음에 동그라미 같은
파문이 번져오는곳
강물처럼 멈추어 바라보는 것이
일상이 되도록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새소리처럼
당신의 마음에서 피아노 소리
그리고 아침의 싱그러움
날개로 만들어진
꿈과 낭만과 음악
정오를 알리는 실로폰 소리
저녁노을을 가을의 길목에 놓으면
생각하는 풀잎들은
자신들이 꽃이었으면 하는
바램과 용기를
당신에게 말을 걸어올지 모릅니다.
가을이 가지고 있는
고독이면
이미 낙엽들에게 써버리고
모퉁이만 남아있는 것은
외로움 하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는
혼자만의 슬픔의 풀잎들
때로는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새들의 생각을 동원하여
말을 하지 않아도
당신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바람의 눈빛과 시간
애써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애통하는 마음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풀잎처럼 때로는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야
그리움의 시간이 다시 오도록
강물이 되어
새들의 소리로 꿈을 노래할 수 있는
깃털과 솜털
네모난 생각도 언약할 수 있으면
살며시 마음에 품어봅니다.
당신의 마음에 동그라미 같은
파문이 번져오는곳
강물처럼 멈추어 바라보는 것이
일상이 되도록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