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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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서서

오애숙 1 1137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17/2/3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갈림길에 서서(뒤돌아 보는 갈림길)

                                                      은파 오애숙

한때는 사랑이었고 기다림이었고
한때는 인연의 끝자락 인줄 알았지

별빛 청초함과 운무의 달빛 속에서도
칠흑의 어둠에서도 늘 봄을 생각 했고

함께 있었기에 마음 속에서 파아란꿈
봉선아빛 연정으로 늘 피어나고 있었지

나목처럼 빈 몸뚱이 된다 하더라도
나비와 꿀벌 되어 봄동산 만들려 했네

허나 세월의 바람 가슴에 있던 사랑도
기다림의 끝자락도 허공에 묻어 버렸지

그댄 그대의 하늘 아래서 앞만 보고 갔고
난 다른 하늘 밑에서 묵묵히 내길 걸었지
1 Comments
오애숙 2018.01.12 03:26  


두 갈래 길에서(초고)/은파 오애숙


한때는 사랑이었고
한때는 기다림이었고
한땐 인연 인줄 알았지

별빛 청초함 속에서도
운무의 달빛 속에서도
칠흑에서 봄 생각했지

내 그대와 함께라면
처음 본 그 때의 마음
봉선아빛 그 연정으로

빈 몸뚱이 되었어도
나비와 꿀벌이 되어
봄동산 만들려 했네

하지만 세월의 바람은
내게 풋풋했던 사랑도
허공에 기다림도 묻네

나는 다른 하늘 밑에서
그대는 그대의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으니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