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김귀녀
0
1851
2018.01.13 13:47
저자 : 김귀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기도
김귀녀
무거운 짐 짊어지고
머뭇거리며
서성거리며
망설이며
기다리며
아침에 눈을 떠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감사합니다” 로 시작해
끝없이 질주했던
한 해가
고난 속에서도 감사로
마무리 되게 하심이 감사해
눈물이 흐릅니다
자작나무 벌거벗은 가슴처럼
눈밭에 우뚝 서
동동거렸던 세월
인생이라는 무거운
짐수레가 또다시 양어깨에
짊어지워지겠지만
또다시 "감사합니다" 로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김귀녀
무거운 짐 짊어지고
머뭇거리며
서성거리며
망설이며
기다리며
아침에 눈을 떠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감사합니다” 로 시작해
끝없이 질주했던
한 해가
고난 속에서도 감사로
마무리 되게 하심이 감사해
눈물이 흐릅니다
자작나무 벌거벗은 가슴처럼
눈밭에 우뚝 서
동동거렸던 세월
인생이라는 무거운
짐수레가 또다시 양어깨에
짊어지워지겠지만
또다시 "감사합니다" 로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