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예감 秋想預感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추상예감 秋想預感

미산 0 913
저자 : 윤의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10     출판사 :
추상예감 秋想預感/미산 윤의섭

들국화가 저 홀로 피어 날때면
산 높은 맑은 바람 소리 없이 내려오고
수줍어진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기웃거린다

높이 뜬 뭉게구름 한가로이 떠 있고
줄지은 기러기 떼 하늘길을 낼 때면
북쪽의 하늘에 오색그림 그려본다

잘 익은 풀 맛에 살이 찐 말이 뛰고
국화 향에 빠진 사랑의 몸뚱이는
이산 離散 혈육 생각에 추월 秋月이 길다

폭음 爆音 소리에도 가을은 올 것이고
열매 익게 하는 서리 오겠지
인터넷 편지라도 오지 않을라나.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