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처럼 깨어있는 그리움
당신을 위해
만들어야 하는 봄과 이슬
서러움일지라도
가는 비에 실어서 보내야 하는
풀 일들의 무지개
그렇게 골짜기를 돌아서
보일 듯
그리움의 물줄기 강과 깊이라면
꽃잎과 향기로 만들어지는
시냇물 소리를 들어봅니다.
새들의 합창
별빛이 있는 곳에 스스로 빛이 되어
당신의 생각을 밝히고
반딧불들의 푸른 시간
꿈이어서
더욱 아름답고 소중한
가슴으로만 안아보아야 하는
모래 언덕
무너짐과 또다시 곱게 손으로 쌓아야 하는
마음의 성과  돌다리
당신의 마음이 건너오도록
갯벌이 있는 강가에도
아카시아 아침은 다시 밝아옵니다
가시로  향기를
아픔과 찔림이 있어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그리움의 시간에는 밤이 없어
처음 사랑 밝은 빛은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감정과
느낌만으로
별이 된 당신의 숲속
아침이 열리는 꿈의 동산으로 가봅니다 
두 손을
내밀어 기도하는 순간에도
이 간절한 그리움이면
아침의 찬란함의 중심에 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