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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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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김덕성 0 1254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1. 15.     출판사 :
오늘 하루 / 정심 김덕성



떠오르는 해가
어제 해가 다시 떠오른다고 할지라도
오늘을
새롭게 맞이하여
따끈한 차 한 잔으로
겨울을 녹이며
내가 좋아 하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하자

겨울나무는 겨우내 꿈을 잃지 않고
파릇파릇한 새 순을 돋으며
따뜻한 봄을 꿈꾸는데
비록 각박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살 만한 살만한 곳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날마다 그날이 그날 같을지라도
하루를 더 산만큼 날마다
성숙하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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