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만 볼 수 있지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밖에서만 볼 수 있지

체스리 0 904
저자 : 이영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6년     출판사 :
밖에서만 볼 수 있지
 
이영균
 
 
나를 안다는 건
우주를 다 안다는 것
 
실로 방대함, 중에 터럭인 나
겨우 그 터럭
지면 또 피는 건
내가 곧 우주이기 때문이다
 
방대함도 내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것
존재만으로도 우주인 것이니
우주 다 아는 것
 
그러므로 우주란 다 몰라도
터럭이면 다 아는 것
 
하나의 형체이기 전부터
무한대인 우주의 형성까지
그 모두를 안다는 건
본능이 다 기억하고 있다는 것
 
우린 그걸 지키다 사라질 뿐인
미미한 터럭인 것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