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손병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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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10:28
저자 : 靑山 손병흥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년
출판사 :
가마솥
靑山 손병흥
집집마다 피어오르는 하얀 굴뚝의 연기가
장작불처럼 불타오르는 정감어린 풍경 속에
문득 향수되어 가마솥 아궁이가 떠오르던 날
주물공장에서 뜨거운 쇳물 형틀에 부은 뒤에 만든
장인들의 혼이 담겨진 밥맛 돋워주는 무쇠 철 그릇
이젠 점차 사라져만 가는 축적된 기술 전통적인 제품
무쇠 솥에서 새어나오던 김조차 아련해진 향수가 되어버린
보다 편리해진 전기밥솥 등에 밀려나버린 부뚜막 부엌의 정경
장독대의 항아리마저도 더욱 그리워져만 가는 그 시절 옛 정취
靑山 손병흥
집집마다 피어오르는 하얀 굴뚝의 연기가
장작불처럼 불타오르는 정감어린 풍경 속에
문득 향수되어 가마솥 아궁이가 떠오르던 날
주물공장에서 뜨거운 쇳물 형틀에 부은 뒤에 만든
장인들의 혼이 담겨진 밥맛 돋워주는 무쇠 철 그릇
이젠 점차 사라져만 가는 축적된 기술 전통적인 제품
무쇠 솥에서 새어나오던 김조차 아련해진 향수가 되어버린
보다 편리해진 전기밥솥 등에 밀려나버린 부뚜막 부엌의 정경
장독대의 항아리마저도 더욱 그리워져만 가는 그 시절 옛 정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