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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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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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의 겨울

오보영 0 1737
저자 : 오보영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1.     출판사 :
개나리의 겨울

                 
                            未松  오  보  영


얼마 안 남았어요
이젠

환한 얼굴로 당신 만날 그날이..

난 이미 준비가 끝났거든요
님 맞이할 준비
오직

따사한 온기로 몸 어루만져줄
사랑의 손길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마도 그날이 오면
제일 먼저 당신을 맞이할 거예요
날 애타게 기다리는 당신
나도 역시
많이 보고 싶은 사랑하는 당신을

한껏 품어 안을 거예요

그러니
나 비록 지금은 잠시
하얀 겨울에 가려 숨죽이고 있을지라도

기다릴 수 있는 님
곧 반갑게 만날 사랑하는 당신이 있음으로
난 여전히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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