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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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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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박가월 3 1601
저자 : 박가월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0     출판사 :
폭설

    박가월

내가 찾아간 발자국도
폭설에 묻혀버린 인멸의 길이다
너를 적막강산에 두고 찾지 않았다고
야속하다 곱씹으며 원망하겠지
너를 찾다 네 아버지 고견을 듣고
아픈 너의 산사 앞에 서성인 내 마음에
눈물도 고드름으로 굳었다
눈이 녹는 삼월이면 산사 앞뜰에
석설石雪이 된 발자국을 보고
내가 산사를 돌고 돌았다는 것을 알리라
그땐 나는 이미 심경은 정리되고
네가 알지 못한 외딴 섬에서
녹아버린 눈처럼 그리움조차 지웠으리.


발표:『다시올문학』2010년 3월.
시집:『한 남자의 한달생활비내역보고(2011)』37p에 수록.
3 Comments
오애숙 2018.01.19 18:06  
한국은 정말 폭설로 인해
길도 한동안 막히는
산골이 많을 것 같습니다

처마 끝에 매달린 고드름
어린 시절에 불렀던
수정 고드름이 기억납니다

엘에이는 봄 날씨 같아서
뭔가 심어 보고 싶으나
어깨 다쳐서 열중 숴 하네요

50일 정도 많이 힘들었으나
어제는 조금 낫다 싶어
정신 좀 차리려고 합니다
박가월 2018.01.20 10:55  
La에 눈이 많이 안 내리는군요
지방에는 많이 왔나본데 서울에는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몇 년 전에 시를 쓰느라 폭설을 붙였지 근래와서 많은 눈은 못 보았습니다
남기는 글마다 아프다고 하시니 많이 아픈가 봅니다
빨리 회복되어 힘차게 전진하세요....은파님
오애숙 2018.01.20 23:16  
영하로 떨어진 적이 없어 얼음이 얼지 않습니다.
단지 겨울이 우기철이라 비구름으로 음산 할 때가
종종 있답니다. 또한 사막이라 낮은 따뜻한 봄철!
반면 해만 떨어지면 많이 춥답니다.

아파트 구조에 따라 아주 많이 다르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겨울에는 그다지 춥지 않고
여름 역시 그다지 덥지 않아 여름에도 에어컨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겨울 역시 히터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지금도 나시 입고 있거든요.

사철 꽃이 피고 지기에 아름다운 도시가 바로 이곳!!
하지만 언제인가 대 지진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여 타 지역으로 이사하여 한 시간 이상 도로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살고 있답니다..........가월님!

이번에는 어깨에 회전근개 파열증으로 조금은 심각한 것을 느낍니다. 오른손 팔뚝에서 어깨에 많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문협 행사로 행사장에 점검을 갔는데 카트가 밑으로 굴러가길래 잡으려다 경험 없어  굴러가는 카트를 급히 손으로 잡았는데 오른 쪽으로 쓰러지면서 오른 쪽 손목, 팔뚝, 어깨가 꺽였네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파스 붙이고 문협 가을 행사가 있어 일하다보니 문제가 심각해져 밤에 잠도 못 잘 정도가 되어 지금까지 어려움 당하고 있습니다. 자판 두드리는 것도 힘에 겨웠던 나날이었습니다. 하여 한 달 이상을 모든 것에 정지 하고 있답니다. 오른 쪽 사용할 수 없기에...

왼손을 어린 시절에 다쳐 인대가 늘어나서 사용을 하지 않았던 까닭에 왼 손으로 뭘 하기가 많이 힘들어 습관이 이리 무섭구나 싶었습니다. 하다못해 왼손으로 양치질 하는 것도 ....하여 요즈음엔 정신 바짝 차리고 있습니다. 가월님.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겠습니다. 가월님도 늘 건강하세요.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