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풍습
손병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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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16:19
저자 : 靑山 손병흥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5년
출판사 :
대한 풍습
靑山 손병흥
이내 새봄이 찾아온다는 입춘을 앞두고서
긴 겨울의 절정 매듭짓게 하는 마지막 절기
옛 부터 소한의 추위가 더 강하다고 할 정도로
통계적으로도 점차 포근해져만 가는 이즈음 날씨
따뜻한 시래기 국 끓여서 찰밥을 함께 먹는다거나
녹두전과 백김치와 짠지나 따뜻한 차를 즐겨 마셨던
봄 농사가 시작되기 전에 집 안팎을 수리한 다음에
밤에는 방과 마루 등에 콩을 뿌려 악귀를 쫓던 풍습
매서운 한파를 잘 견뎌내고 어려움을 감내하기 위한
아직 뱃속 덥혀줄 보양식과 머플러 장갑이 필요한 날씨
북극의 찬 기운이 강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살을 에는 강추위와 칼바람이 불어오는 혹독한 큰 추위
하루 종일 시야를 가리는 회색빛 미세먼지와 안개물린 채
하루빨리 섣달 ‘해넘이’로 엄동설한 계절마저 물리치고픈 날
靑山 손병흥
이내 새봄이 찾아온다는 입춘을 앞두고서
긴 겨울의 절정 매듭짓게 하는 마지막 절기
옛 부터 소한의 추위가 더 강하다고 할 정도로
통계적으로도 점차 포근해져만 가는 이즈음 날씨
따뜻한 시래기 국 끓여서 찰밥을 함께 먹는다거나
녹두전과 백김치와 짠지나 따뜻한 차를 즐겨 마셨던
봄 농사가 시작되기 전에 집 안팎을 수리한 다음에
밤에는 방과 마루 등에 콩을 뿌려 악귀를 쫓던 풍습
매서운 한파를 잘 견뎌내고 어려움을 감내하기 위한
아직 뱃속 덥혀줄 보양식과 머플러 장갑이 필요한 날씨
북극의 찬 기운이 강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살을 에는 강추위와 칼바람이 불어오는 혹독한 큰 추위
하루 종일 시야를 가리는 회색빛 미세먼지와 안개물린 채
하루빨리 섣달 ‘해넘이’로 엄동설한 계절마저 물리치고픈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