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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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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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풍습

손병흥 0 1591
저자 : 靑山 손병흥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5년     출판사 :
대한 풍습

靑山 손병흥

이내 새봄이 찾아온다는 입춘을 앞두고서
긴 겨울의 절정 매듭짓게 하는 마지막 절기

옛 부터 소한의 추위가 더 강하다고 할 정도로
통계적으로도 점차 포근해져만 가는 이즈음 날씨

따뜻한 시래기 국 끓여서 찰밥을 함께 먹는다거나
녹두전과 백김치와 짠지나 따뜻한 차를 즐겨 마셨던

봄 농사가 시작되기 전에 집 안팎을 수리한 다음에
밤에는 방과 마루 등에 콩을 뿌려 악귀를 쫓던 풍습

매서운 한파를 잘 견뎌내고 어려움을 감내하기 위한
아직 뱃속 덥혀줄 보양식과 머플러 장갑이 필요한 날씨

북극의 찬 기운이 강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살을 에는 강추위와 칼바람이 불어오는 혹독한 큰 추위

하루 종일 시야를 가리는 회색빛 미세먼지와 안개물린 채
하루빨리 섣달 ‘해넘이’로 엄동설한 계절마저 물리치고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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