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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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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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손병흥 0 2221
저자 : 靑山 손병흥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년     출판사 :
설렘

靑山 손병흥

마음이 들떠 미처 가라앉지 않은 채 두근거리던 어느 날
누군가에게 그런 느낌을 떠올릴 때마다 가슴 설렜던 마음

각박해진 세상살이 속에서도 가끔씩 필요할 것만 같아져간
다시금 그 시점으로 시간 되돌려줄 수 있는 감동 회상의 늪

왠지 조금씩 마음에 여유를 갖고픈 아쉬움 가득한 이 계절
새하얀 눈꽃처럼 마냥 피어나던 새로운 활기 여유로운 시간

어쩜 점차 걷잡을 수 없이 마냥 무뎌지고 망가져간 세월처럼
흘러가버린 망각으로 의미 깃든 몸을 축이며 신선해져간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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