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시백과 > 아우의 노래

아우의 노래
 
동시에 너무 여러편의 작품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 특정종교나 정치.사상,이념을 노골적으로 찬양하거나 비방하는 작품은 게재를 금합니다.
* 지극히 개인적 이야기와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시인)에는 아호, 닉네임이 아닌 이름만 기재하셔야 하며,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에서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동시에 10만건을 검색합니다. 검색결과가 보이지 않을때는 [다음검색]을 눌러서 확인하십시오,

 
    · 글쓴이 : 임백령     날짜 : 18-02-12 21:36     조회 : 816    
    · : 아우의 노래
    · 저자(시인) : 임백령
    · 시집명 : 거대한 트리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16.06.30
    · 출판사명 : 전북대학교출판문화원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표를 예매했으나 추첨에서 떨어졌는데, 공연 파일이 인터넷에 있어 관람하였다. 거기에서 부른 ‘새별’이 어쩌고 하는 트집 기사를 얼마 전 본 것 같은데, 그들의 음악을 그러면 아무것도 연주하거나 부르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아이러니컬하게도 몇 년 전까지도 조선일보 사이트에서 수많은 북한가요 파일을 실어주어서 접했었는데, 서정적인 곡이 많았다. ‘꽃 피는 이 봄날에’나 ‘나를 부르는 소리’, '진달래', ‘새별’, ‘자장가’ 등등, 물론 혁명가극의 노래도 있고 잘 나가다 막판에 ‘당이여’라는 가사가 한 마디 나와 버려 ‘그대’가 노동당이 되어 당혹스러웠지만 어떤 것은 남한의 태교음악으로도 음반에 실리고 우리 국악방송 프로에서도 연주되는 것들도 있다. 이번 강릉 공연에서는 앞부분에 북한가수 김광숙이 부르는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라는 곡을 중창하는 게 보였다. 2007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 가스펠 그룹 ‘캐스팅 크라운즈’가 불러서 유튜브를 타고 널리 알려져서 당시 기사화된 곡이기도 하다. 시집에 실은 관련 작품이 있어 올리면서 그들 노래의 서정성과 지향하는 외길을 다시 되새겨 본다.

https://youtu.be/LutsptcnGbA
(캐스팅 크라운즈가 부른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아우의 노래

네가 부르는 노래를 들었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통하여 들었다
너는 내 곁에 있는데
나는 네 노래를 들을 수 없구나
너의 노래를 듣지 않고
나의 말만 늘어놓았으니
너의 말을 듣지 않고 나의 노래만 불렀으니
너의 절망과 외로움은 얼마나 컸을까
나의 곁을 떠나 천리를 떠돌던 너의 노래
누군가를 울리고 그 사람의 목소리로
다시 바다를 건너왔구나
너의 노래 속에는 두려움이 있구나
너를 꺾으려는 나의 지난날이
자신감이었다니 나는
모리배였단 말인가
화해와 사랑의 손 내가 뻗기 전
다른 사람이 너를 향해
동정의 노래를 부르고 말았으니
다른 이가 부르는 너의 노래 들으며
참담한 아픔을 품게 되누나
아 네가 쌓아올린 탑
그 위에서 타오르는 소망의 불꽃
너는 피어나는 봄의 나뭇가지에
희망의 잎사귀 해마다 달았었구나
기다림의 세월이었구나
수많은 사람들과 손을 잡고
나아가고자 했던 길은
맞서려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손잡으려는 열망이었음을
이제야 네가 통곡하던 강줄기
내게로 흘러와 가슴 때리고 넘치는구나
미국 ‘캐스팅 크라운즈’가 부르고
흑룡강 조선족이 듣는 너의 노래
아, 아우여 우리 동포여


작품 검색   
번호 제목 저자 조회수 등록일 글쓴이
습작,초고.퇴고 중인 작품은 이곳에 올리지 마십시오  ... 640 06-18 운영자
시 등록을 위한 안내 (25)   568122 04-11 운영자
138577 울음  신의식 3 21:54 신의식
138576 강은 왜 바다로 가는가  신의식 3 21:51 신의식
138575 광복을 되새기며  조남명 12 16:29 동호/조남명
138574 8월의 현깃증  이영지 15 14:23 李英芝
138573 노을 그 후 별  이만구 16 14:02 이만구
138572 시드니 주립 미술관  감윤자 7 12:53 김윤자
138571 푸른 새벽 서정  김윤자 9 12:49 김윤자
138570 그리움의 시학  은파 오애숙 55 11:04 오애숙
138569 물향기 수목원  윤의섭 18 09:24 미산
138568 식탁에서 시린 별빛을 먹어봅니다. 하얀 눈의 노래들을  정세일 7 09:09 정세일
138567 구름아 사랑아  윤 갑수 85 07:26 초월
138566 꽃 중에 무궁화꽃이여  김덕성 64 07:08 김덕성
138565 광복73주년- 맛간 놈을 축생이라 부르는 일본  황남용*Hwang, Namnyong 69 08-14 황남용
138564 바람산에서  강민경 21 08-14 봄에
138563 팔월 무정  백원기 30 08-14 백원기
138562 무더위 / 남시호  남시호 33 08-14 남시호
138561 맥콰리 포인트 공원  김윤자 11 08-14 김윤자
138560 상해 임시정부 청사  김윤자 15 08-14 김윤자
138559 죽마고우를 떠나보내고  문재학 17 08-14 문재학
138558 무궁화(無窮花)  박인걸 24 08-14 박인걸
138557 하얀 사랑  김덕성 102 08-14 김덕성
138556 어머니의 그리움으로 눈물이 되고  정세일 20 08-14 정세일
138555 낙엽이야기 - 경상일보  임영준 33 08-13 임영준
138554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김윤자 19 08-13 김윤자
138553 능소화  김윤자 43 08-13 김윤자
138552 태풍  오보영 42 08-13 오보영
138551 저녁 햇살 스미다  이만구 60 08-13 이만구
138550 용동* 느티나무  강대실 20 08-13 강대실
138549 그리운 가을  김덕성 102 08-13 김덕성
138548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또한 그 그리움의 형태를 다시 바라봅…  정세일 24 08-13 정세일
138547 파도 소리  이만구 83 08-12 이만구
138546 하버브리지  김윤자 27 08-12 김윤자
138545 첫사랑  김윤자 37 08-12 김윤자
138544 강물의 마음을 두드려 만들어 봅니다  정세일 20 08-12 정세일
138543 나의 사랑 당신  김덕성 86 08-12 김덕성
138542 그대가 보고 싶을 때면/은파 오애숙  은파 오애숙 135 08-11 오애숙
138541 회고(回顧)  박인걸 44 08-11 박인걸
138540 들판의 바람  박종영 41 08-11 옥매산
138539 피서  文韶 李逸永 48 08-11 문소
138538 시드니 유람선  김윤자 23 08-11 김윤자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