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
하늘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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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7 18:00
저자 : 성백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년
출판사 :
틈 / 성백군
오랜
가뭄 끝에
논바닥이 갈라졌다
고단하고 팍팍한 삶에
생긴 틈
삶에 여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몸과 마음
부부 사이, 친구 사이가
풀어진 것
가끔은 틈이 생겨야 긴장이 되고
관계가 새로워지며 오래 간다
봐라
소나기를 허겁지겁 받아먹는 틈
매워지고,
어느새 긴장은 사라지고
죽어가던 벼 포기에, 파릇파릇
생기가 돈다
831 - 07092017
오랜
가뭄 끝에
논바닥이 갈라졌다
고단하고 팍팍한 삶에
생긴 틈
삶에 여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몸과 마음
부부 사이, 친구 사이가
풀어진 것
가끔은 틈이 생겨야 긴장이 되고
관계가 새로워지며 오래 간다
봐라
소나기를 허겁지겁 받아먹는 틈
매워지고,
어느새 긴장은 사라지고
죽어가던 벼 포기에, 파릇파릇
생기가 돈다
831 - 0709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