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의 마음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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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05:17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2. 19.
출판사 :
겨울나무의 마음 / 김덕성
요즈음 거리를 걷다보면
눈에 지피는 것이 겨울나무다
애지중지 키워 온
잎사귀들이 떠나가 애처롭게 보이던
알몸이 된 나무
얼마나 분하고 원통할까
나 같으면 분통이 떠졌을 텐데
마음이 너그럽다
숫한 원망을 들으면서도
비웃음을 당하면서도 내색 하지 않고
그렇다고 화풀이도 없이
겨울을 지키고
새 봄을 여는 겨울나무를 보며
내 마음에 담는다
요즈음 거리를 걷다보면
눈에 지피는 것이 겨울나무다
애지중지 키워 온
잎사귀들이 떠나가 애처롭게 보이던
알몸이 된 나무
얼마나 분하고 원통할까
나 같으면 분통이 떠졌을 텐데
마음이 너그럽다
숫한 원망을 들으면서도
비웃음을 당하면서도 내색 하지 않고
그렇다고 화풀이도 없이
겨울을 지키고
새 봄을 여는 겨울나무를 보며
내 마음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