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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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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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체스리 0 3600
저자 : 이영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6년     출판사 :
9월은
 
이영균
 
 
더위로 늘어진 하늘
아득히 팽팽해지는 때이다
 
뙤약볕에 말라가던 낱말들
때를 기다려 피는 뭉게구름인 양
서술(敍述) 파랗게 드높아져
페이지 사이 잉크 말라가듯
알토랑 알곡들 퇴고가 한창이어서
한 마당 창작의 흔적들
가을의 빛 내림인 듯
들녘에 결실이 수 없을 때이다
 
여름을 견뎌 탈피하고
투명하게 날개 펼쳐 날아오르는 우화
 
그런 9월은
베스트셀러의 징조요. 예시여서
가을 한 열권쯤 펼쳐 들고
땀 절은 여름에서 상쾌하게
벗어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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