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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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눈물

오보영 0 3799
저자 : 오보영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2.     출판사 :
올림픽 눈물

                   
                            未松  오  보  영


울어야만 했습니다
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기뻐서
너무 감격해서
소리 내어 펑펑 울었습니다
나 자신이 대견해서 울었습니다
모두에게 너무 감사해서 울었습니다

펑펑 쏟아져 내리는 이 눈물로
지난 인고의 세월
그 고통과 외로움을

한꺼번에 다 씻어 내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울었습니다

아무 말 없이 그저
눈물만 철철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 보영 시집:<님은 떠나도 사랑은 남으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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