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당신을 지켜볼 수 있는 나무가 됩니다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당신을 지켜볼 수 있는 나무가 됩니다

정세일 0 188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그렇게 순수로 물들여야 하는
그리움의 걸어온 길
코스모스 단풍잎
일찍 일어나 손풍금 학교에 가는 길
솔잎처럼 언제나 푸른
건반마다
푸른 들과 안개의 순수의  넓이로
그리움 꿈의 시작을
새들의 악보와 노래 속에  넣어
아지랑이
운동장을 가로질러
나팔꽃 처음 수업시간
보랏빛 마음으로
단풍잎의 담쟁이가 되어 소낙비 거친 표현을 해봅니다.
이 가을이라면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코스모스처럼
마음도 크고 생각이
푸른 하늘에 마음까지 물들도록
꿈은 저녁하늘
평화롭게 양을 그리는  모습으로
붉은빛  물감을 강물만큼  가져옵니다.
그래서 살랑거리는
실바람 자전거를 꺼내어
가을의 바퀴를 달고 
당신의 강물 골목길을  달려봅니다
그리움이 초대에  늦어지지 않도록
순수의 뒤 안장
꿈을 뒤에 태우고
가로수 푸라타나스 나무들의
생각도 앞쪽에  태워봅니다
언제나 순수의 이름
목이 메도록 불러보는 이 언덕에서 
가을이 깊어지면
코스모스도 당신의 곁에서
비로소
견고하게 서있는  나무가 됩니다.
당신의 산모퉁이
별빛이 돌아오고 있는 곳에서도
언제나 당신을 지켜볼 수 있는 나무가 됩니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