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고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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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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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고드름

오애숙 1 2886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수정 고드름/은파 오애숙
 
여린 햇살 윙크하며
청아한 하늘가 동산 위에
해맑게  웃고 있을 때

못 내 아쉬움 속에
겨울이여 안녕 작별 고해
떠나는 수정고드름

3월의 해맑음 속에
땅 속으로 스미어 들어가
꽃 동산 피어 나련지

토도독 문 두드리며
잠꾸러기 아가씨 일어나세요
고운 꿈에 잠든 씨앗에게

햇살 가아득 봄 동산
3월 속에 만들어 휘날리라
흔들어 깨우고 있네요
1 Comments
오애숙 2018.02.21 18:32  
시작노트: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 때
수정고드름은 천년만년 위풍당당하나
3월의 봄햇살 속에 겨울 하직하려는 맘
처마 밑에서 구슬피 흘리는 눈물!!

허나 땅속에 스미어 들며
비로소 제 할 일을 깨닫고 고운 꿈에
잠든 씨앗에게 진액 보약 되어 봄동산 만들어
봄향기로 휘날리라고  흔들어 깨우는 고드름!을 묘사함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