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불놀이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쥐불놀이

오애숙 1 1769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쥐불놀이


                                                                                  은파 오애숙

새해 음력 정월 쥐날(上子日) 논이나 밭 두렁에 불 붙이는
한국 정월의 민속 놀이로 밤에 농가에서 벌어지는 풍속으로
해 저물면 마을마다 들로 나가 밭둑이나 논둑의 마른 풀에다
불을 놓아 태우고 노는 놀이로 1년 내내 병 없고 모든 재앙을
물리칠 수 있다 믿었 울 아버지, 그 아버지, 선조의 풍습이며
 
정월대보름날 쥐불 놓는 까닭도 잡초 태움으로써 해충의 알이나
쥐 박멸 해 풍작 이루려는 맘에 쥐불의 크기 따라 풍년이나 흉년
마을의 길흉화복 점치기도 했고 당당히 불 갖고 놀 수 있던 놀이
어른들의 눈치 보지 않고서 깡통에 불 붙여 보름달 연상시키면서
원 그리며 돌려 불의 기세 크면 좋다 박수 치며 자정 되면 마을로
돌아갈 때 질러 놓은 불 끄지 않았던 놀이 이밤 오롯이 여는 추억
 
어린 시절 추억 중 가장 재미있게 오빠와 정월 대보름날 했던 놀이
바람 세게 불어도 그저 신난다 웃음꽃 피우던 오빤 지금 어디 있나
가슴에 쥐불놀이 아슴아슴 피어오르는 추억에 잠 못 이루는 이 밤
이역만리 타향살이에 추억 되새김 하노라면 그리움 일렁이는 맘
목 메이는 그 이름, 아름다운 금수강산 내 고향 산천 초목이여!
1 Comments
오애숙 2018.02.24 01:52  
쥐불놀이(초고)/은파 오애숙

새해 음력 정월 쥐날上子日
논이나 밭두렁에 불 붙이는
한국의 정월의 민속놀이로
밤에 농가에서 벌이는 풍속
 
해 저물면 마을마다 들로 가
밭둑이나 논둑의 마른 풀에다
불을 놓아 태우고 노는 놀이로
1년 내내 병 없고 모든 재앙을
물리칠 수 있다 믿는 풍습이며
 
정월대보름날 쥐불 놓는 까닭도
잡초 태움으로써 해충의 알이나
쥐를 박멸하여 풍작 이루려는 뜻
쥐불의 크기 따라 풍년이나 흉년
마을의 길흉화복 점치기도 했다
 
당당히 어른들의 눈치 보지 않고
불 갖고 놀 수 있던 유일한 놀이
깡통에 불을 붙여 보름달 연상케
원 그리며 돌리어 불의 기세 크면
좋다고 생각했고 자정되면 마을로
돌아갈 때 질러 놓은 불끄지 않았다
 
어린 시절 추억 중 가장 재미있게
오빠들과 정월 대보름날 했던 놀이
바람이 세게 불어도 그저 신난다고
가슴에 추억 나브끼는 쥐불놀인데
웃음꽃 피우던 오빤 지금 어디있나
그 어린 시절 그리워 잠 못 이루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