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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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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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2

정용진 0 1419
저자 : 정용진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월요독자詩>봄소식.2
여주신문
승인 2018.02.27 14:54

정용진(시인, 전 미주한국문인협회장, 미국샌디에고 거주, 여주출신)
 
 봄소식.2
 
 
 꽃이 그리워
꽃을 부르니
묵묵부답이더니
 
봄을 부르니
춘풍의 등을 타고
꽃이 몰려오는구나.
 
먼 산은
새벽안개를 두르고
늦잠에 취해있고
파도를 따라
해풍이 밀려오니
 
산에는 꽃이 피고
동면에서 깨어난
개구리들의 합창 소리에
시냇물이 용트림을 하는구나.
 
한겨울
무소식이던
고향 친구여
소식을 전해다오.
 
어느덧
검은 머리에
흰서리 내려
이 마음 허허롭다.
 
우리 인생에도
새봄이여 어서 찾아오라.
 
여주신문  yeoju@yeoj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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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