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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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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성 0 1224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3. 1.     출판사 :
모두에게 / 정심 김덕성



이월이 가고 살월이 활짝 열리는 날
밤새 비가 내렸다
감격과 환희의 찬 눈물처럼

황금 같은 봄비다
봄을 깨우며
촉촉이 적시며
품어 주듯 내리는 모습
사뭇 사랑스럽다

시랑이 담아 있어 그런가
포근한 어머니의 품
메마른 땅엔 융기가 돌며
씨앗들의 움이 뜨는
한결 따습다 

갈한 영혼을 적시며
생명의 약동을 예고하며
사랑의 봄을 알리는 행복을 주는 단비 
축복으로 삼월에 내린다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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