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햇살의 고운 지켜봄도 당신의 마음에서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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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2 02:35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당신의 마음은 언제나
숲의 향기가 되는 곳
꽃과 나비와 벌들이 아침과 저녁
해가 뜨는 곳에
찬란함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무지개의 중심
보랏빛의 생각을 보내주시면
별빛 노란 꿈
민들레의 무지개 출렁다리도
가슴에 떨림이면
그렇게 서 있도록
바람소리에도
숲의 숨소리는 더욱 거칠어집니다.
소낙비의 지붕에
봄비처럼 내리는
이토록 잔잔함도
때로는 할 말을 잊어버려도
기억 속에는 선명하게 이슬비의
실로폰 소리만 짙게 남아있습니다
안개들이 만들어 내는
트럼펫소리
당신의 강물 같은 고요함이 있어야
악보를 볼 수 있는
나비의 마음
이렇게 가슴에 시냇물 흐르는
별빛의 떨림
한 올씩 느끼는
어머니의 눈가에 눈물이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이제 숲의 동산에는
그리움이 심어놓은 처음사랑의
앨범만
풀잎소리에도 푸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한 장씩 한 장씩
노란색의 은행잎
남아있는 가을을 준비하려고
꽃과 나비의 저녁에도
떨어지는 햇살의 고운 지켜봄도 당신의 마음에서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당신의 마음은 언제나
숲의 향기가 되는 곳
꽃과 나비와 벌들이 아침과 저녁
해가 뜨는 곳에
찬란함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무지개의 중심
보랏빛의 생각을 보내주시면
별빛 노란 꿈
민들레의 무지개 출렁다리도
가슴에 떨림이면
그렇게 서 있도록
바람소리에도
숲의 숨소리는 더욱 거칠어집니다.
소낙비의 지붕에
봄비처럼 내리는
이토록 잔잔함도
때로는 할 말을 잊어버려도
기억 속에는 선명하게 이슬비의
실로폰 소리만 짙게 남아있습니다
안개들이 만들어 내는
트럼펫소리
당신의 강물 같은 고요함이 있어야
악보를 볼 수 있는
나비의 마음
이렇게 가슴에 시냇물 흐르는
별빛의 떨림
한 올씩 느끼는
어머니의 눈가에 눈물이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이제 숲의 동산에는
그리움이 심어놓은 처음사랑의
앨범만
풀잎소리에도 푸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한 장씩 한 장씩
노란색의 은행잎
남아있는 가을을 준비하려고
꽃과 나비의 저녁에도
떨어지는 햇살의 고운 지켜봄도 당신의 마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