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에 들어가니
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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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2 07:43
저자 : 윤의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2
출판사 :
송림에 들어가니/미산 윤의섭
산 넘어 바닷바람 불어 올듯한
송림에 들어가니
흙냄새가 진하다
푸른 잎이 하늘을 드문드문 가리고
붉은 기둥 고상 高尙함이
마음을 편케 한다
아침 하늘 점점이 구름을 섞었으니
눈이 시원하고
가슴이 넓어진다
실바람 스치는 솔 향기 맡으며
둘이서 손잡고
하늘을 보고 그대를 본다
헝클어진 마른 덩굴이
새순을 품었으니
봄 찾는 작은 새들 날아오겠지.
산 넘어 바닷바람 불어 올듯한
송림에 들어가니
흙냄새가 진하다
푸른 잎이 하늘을 드문드문 가리고
붉은 기둥 고상 高尙함이
마음을 편케 한다
아침 하늘 점점이 구름을 섞었으니
눈이 시원하고
가슴이 넓어진다
실바람 스치는 솔 향기 맡으며
둘이서 손잡고
하늘을 보고 그대를 본다
헝클어진 마른 덩굴이
새순을 품었으니
봄 찾는 작은 새들 날아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