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마을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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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
2018.03.13 07:12
저자 : 이은경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새벼에 깨어 이것저것 볼일을 보고 다시 누워 봄 잠을더 자다. 맛있는 빵을 먹은듯 사르르 봄잠에 떨어지다가 참새 소리에 놀라 눈을 뜨다. 앞마을에 목백일홍, 옆마을에 목련화, 건너 마을에 게나리, 수성못에 벚꽃,
이 마을에는 사람밖에 없다. 가난이 체질화된 마을, 맘 놓고 오늘은 유치하게 놀자. 내 경멸하는 시인을 위하여.
이 마을에는 사람밖에 없다. 가난이 체질화된 마을, 맘 놓고 오늘은 유치하게 놀자. 내 경멸하는 시인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