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품으로 처음 소풍을 가봅니다
정세일
0
940
2018.03.15 05:31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가을의 강물에 그리움 되어 다시 서봅니다
그렇게
별빛처럼 흐르고 싶은
꿈과 같은 새끼손톱 같은 약속들
언젠가 나뭇잎 되어
노을의 마음처럼
저녁하늘은 어머니의 품이 되고
고향의 아늑하고
정겨운 풍경은
푸른 시간만으로 그 깊이를 그려보자는
수채화 같은
가을비가 오는 날
혼자 걸어 마음에 계단에 오는
무지개의 파랑새 날개
그래서 가을이라는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을 생각합니다.
당신 생각으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가을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별들의 행렬
가을 소풍이 되어
산모퉁이를 돌아
서로의 위치에 도착하면
천년의 성을 쌓아
당신의 나뭇잎과 단풍잎의
정오의 햇살이
눈이 부시도록 그려지는 행복의 시간들
노랗게 멈추어
스스로 나무와 바람이 되도록
그렇게 별들이 되면
마음이 외로워지는
아직은 초저녁
어머니의 품으로 처음 소풍을 가봅니다
살며시 강물이 흘러가는 곳
모퉁이가 있는 호롱불
초가지붕이 둥글게
이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면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가을의 강물에 그리움 되어 다시 서봅니다
그렇게
별빛처럼 흐르고 싶은
꿈과 같은 새끼손톱 같은 약속들
언젠가 나뭇잎 되어
노을의 마음처럼
저녁하늘은 어머니의 품이 되고
고향의 아늑하고
정겨운 풍경은
푸른 시간만으로 그 깊이를 그려보자는
수채화 같은
가을비가 오는 날
혼자 걸어 마음에 계단에 오는
무지개의 파랑새 날개
그래서 가을이라는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을 생각합니다.
당신 생각으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가을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별들의 행렬
가을 소풍이 되어
산모퉁이를 돌아
서로의 위치에 도착하면
천년의 성을 쌓아
당신의 나뭇잎과 단풍잎의
정오의 햇살이
눈이 부시도록 그려지는 행복의 시간들
노랗게 멈추어
스스로 나무와 바람이 되도록
그렇게 별들이 되면
마음이 외로워지는
아직은 초저녁
어머니의 품으로 처음 소풍을 가봅니다
살며시 강물이 흘러가는 곳
모퉁이가 있는 호롱불
초가지붕이 둥글게
이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