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울림의 소리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큰 울림의 소리

금송 1 1747
저자 : 김병근     시집명 : 봄의손짓13호(빈여백동인)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그림과책
큰 울림의 소리


                                            금송(김병근)


세상에 첫울음을 터트릴 때 그 모습이
하늘의 문이 열리는 것같이 천지가 요동하는 것 같구나,
그렇게 우리네 인생 삶은 큰 울림의 소리로 시작된다.

천진난만하게 고결하고 순결한 영혼의 모습으로
하염없이 옹알거린다
때로는 굽이쳐 가는 강물처럼 세파에 시달린 것처럼
크게 울어도 본다.

아장아장 뒤뚱뒤뚱거리며 세상을 향해 조금씩 걸어간다
이젠 걷는 게 익숙한 세월의 때가 조금씩 묻어져 간다
숨 가쁜 세월을 정신없이 뛰다 보니,
어느덧 너무 멀리 와 버렸다

돌아가기엔 너무 와 버렸고 돌아갈 길도 보이질 않는다
늦은 오후의 텁텁한 바람이 불어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니 저멀리 석양 노을에 물든 해가 나에게
작별을 고하고 있다
사방은 고요히 그렇게 또, 조용히 문을 닫는다.
1 Comments
금송 2018.04.11 20:25  
시낭송 듣고 싶은분은 유튜브에서 "김병근 시" 를 치면 여러편 나옵니다.

감사 합니다. 날마다 꽃비 나리는 좋은길 밝으소서~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