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푸른 밤(퇴고 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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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푸른 밤(퇴고 과정 공개)

오애숙 3 1429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깊고 푸른 밤

                                        은파 오애숙

겨우내 삼키려
으르렁 거리던 표효
살랑이는 봄바람으로
숨 죽인 지평선인데
저 아득한 그리움

멀어져 가도
물결쳐 오는 향수
살아 숨 쉬는 그리움
내 맘 알고 있었는가
그리움에 다녀왔나

일렁이는 파도
밤~새 물결치네
봄 처녀의 가슴에선
때가 되면 숨죽여
자자 들고 있어도

향수에 젖는 맘
아 그리워 그리워라
바~암새 파도가 되어
지평선 넘나들어도
사그라지지 않네
3 Comments
오애숙 2018.03.18 15:50  
산타모니카에서 (초고)/은파 오애숙


                                 
겨우내 삼키려 듯
으르렁 거리던 표효
살랑이는 봄바람으로
숨죽인 지평선인데

저 멀리 아득한
그리움의 내 고향녘
멀어져 가고 있어도
살아있는 그리움

내 마음 알고 있어
그리움 열어 다녀왔나
바~암새 내 마음속에
물결로 일렁인다
오애숙 2018.03.18 16:16  


산타모니카에서 (퇴고 1)

                                        은파 오애숙

겨우내 삼키려 듯
으르렁 거리던 표효
살랑이는 봄바람으로
숨죽인 지평선인데

저 멀리 아득한
그리움의 내 고향녘
멀어져 가고 있어도
살아있는 그리움

내 마음 알고 있어
그리움 열어 다녀왔나
바~암새 물결치며
일렁이는 파도

봄처녀 가슴에
치마 바람 때 되면
숨 죽이어 자자 드나
향수에 젖는 맘

그리워 그리워라
바~암새 파도 되어
지평선 넘나들어도
사그라지지 않네
   
오애숙 2018.03.18 16:41  
시작노트: 산타모니카 해변에 서서 지평선 바라다 보면
            내 고향 내 조국이 내 눈 앞에 가물거리는 맘

            그리움의 내 고향 내 조국을 이어주는 태평양
            거대한 물결 속 밤새 으르렁 거리는 파도 물결
           
            때로는 뇌성 벽력으로 천지가 아우성 치며
            뭇짐승 일제히 일어서서 울부 짓고 있는 함성

            겨우내 별들도 고요히 잠자야 할 새까만 밤
            뭐가 그리 서러운 것인지 밤새 부르 짓는 소리

            허나 살랑이는 봄바람 속에 밤새 부르짓던 표효
            숨죽여 들고 잔잔하게 지평선 넘나드는 잔물결

            내 맘 알고 있는 걸까 그리움의 물결 살랑이며
            밤새 파도를 타고 내 고향 내 조국을 넘나든다

            그리움의 끝은 어디인가 내 고향 내 조국의 향수
            밤새 그리움의 향연 사그라 들지 않고 일렁인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