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가슴도 꿈은 무지개여서
정세일
0
1220
2018.03.19 00:3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가을처럼 별빛의 옷깃을
세우고
혼자서 낙엽처럼 걸어서 가보는
노을 같은
단풍잎 생각 속
오늘은 물감을 곱게 물들이려면
무지개 나뭇잎이 사온
학용품 가게에서
일 곱색의 마음을 칠할 수 있는
크레용 달빛동전
도화지 꿈을 하나 사오면
가을의 빈 마음 허수아비의
덜 채워진
꿈과 용기일지라도
하얀 눈이 내리는 그 기다림까지 떠나버린
당신의 가을 들녘을
단풍잎으로 노랗게 칠해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숲의 이름과 같은 갯벌에서
은모래로 미끄러져
때로는 넘어질지라도
별빛 기둥은
아침 해가 빛나는 곳에
세워야하는 그 긴 기다림을 알게 됩니다.
아카시아
은빛 행진이면 언제쯤 그렇게
끝에 다다를 수 있을까요
당신의 마음에
오늘 별빛이 빛나는 곳이 있다면
나비들의 무대가 있고
비 오는 날에 풍경
창문을 열어
달콤한 생각을 당신과 함께
마시고 싶어 하는
어린 나비의 동화책을 열어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가을의 의미
가을이 말하고 싶어 하는 노래들
이슬비 가슴도 꿈은 무지개여서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가을처럼 별빛의 옷깃을
세우고
혼자서 낙엽처럼 걸어서 가보는
노을 같은
단풍잎 생각 속
오늘은 물감을 곱게 물들이려면
무지개 나뭇잎이 사온
학용품 가게에서
일 곱색의 마음을 칠할 수 있는
크레용 달빛동전
도화지 꿈을 하나 사오면
가을의 빈 마음 허수아비의
덜 채워진
꿈과 용기일지라도
하얀 눈이 내리는 그 기다림까지 떠나버린
당신의 가을 들녘을
단풍잎으로 노랗게 칠해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숲의 이름과 같은 갯벌에서
은모래로 미끄러져
때로는 넘어질지라도
별빛 기둥은
아침 해가 빛나는 곳에
세워야하는 그 긴 기다림을 알게 됩니다.
아카시아
은빛 행진이면 언제쯤 그렇게
끝에 다다를 수 있을까요
당신의 마음에
오늘 별빛이 빛나는 곳이 있다면
나비들의 무대가 있고
비 오는 날에 풍경
창문을 열어
달콤한 생각을 당신과 함께
마시고 싶어 하는
어린 나비의 동화책을 열어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가을의 의미
가을이 말하고 싶어 하는 노래들
이슬비 가슴도 꿈은 무지개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