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떨림 아카시아 향기에기도 전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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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떨림 아카시아 향기에기도 전해지도록

정세일 0 1055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당신의 기도와 간구
언제나 별이 되어
바람과 안개와 구름들의 시간
어두움이 없도록
불빛 하나 밝히고 있는
이슬비 학교
실로폰 종소리가 들리는 곳
은빛 떨림은
시냇물건너 강들의 언덕
아카시아 향기에게도 전해지도록
마음과 정성
그리움이면 눈물을 위해
남아있는 무릎을 낮게 구부립니다.
그 순수의 시간이 오고
별빛을 먹어버린 
감동과 감격은
당신의 이름을 생각만 해도
마음이  붉어지고
그리움 되어 빛나고 싶어 함은
따듯함과 정겨움 때문에
마음을 애태우는
초저녁 어머니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이렇게 어린서절
알 수 없는 강물 같은 되돌림도
물위를 걸어가면
숲과 바람
그리고 나비들의 초가집 하나
꽃잎처럼  애태움이 있는
그럼에도 따듯한 가슴으로 안아주는
순전함
하얀 그릇에 꿈을 데워
당신의 마음과 생각만이 담겨지면
별이 되어 빛나도록
숲의 생각까지도  하얀 안개가 됩니다.
그리움의 순간
당신의 기도와 간구
샘물처럼 목마름을 시원하게 할 수 있는
마음에 요동침이
격랑 같은 소낙비 용기를 다시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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