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는데 봄 같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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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왔는데 봄 같지 않네

미산 0 1511
저자 : 윤의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3     출판사 :
봄은 왔는데 봄 같지 않네/미산 윤의섭
                               
산에는 진달래가 분홍 잔치 벌이고
 강변 길가에는 개나리 황금 물결치겠지

물 내 맡은 나무들 저마다 순을 내고
산과 들로 불어오는 봄바람이 훈훈하네

음지에 숨어 있던 잔설이 달아나고
양지의 바위들이 나목을 위로하네

삭풍이 불고 있는 북산 저 너머
희망의 파랑새는 언제 날아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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