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주의보 - 문학과 사람들
임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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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09:36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0
출판사 :
봄 주의보
보드라운 손길이 쓰다듬고
응축된 눈물이 대지를 적셔야만
새순이 솟아 나온다
화사한 능선에 얼핏 현혹되어
섣부르게 치마 올리고
옷고름 풀지는 말았으면
가슴을 열고
오롯한 씨앗을 품어주는 것은
투명한 햇살과 초록 숨결뿐이다
문학과 사람들.2011.3.3
보드라운 손길이 쓰다듬고
응축된 눈물이 대지를 적셔야만
새순이 솟아 나온다
화사한 능선에 얼핏 현혹되어
섣부르게 치마 올리고
옷고름 풀지는 말았으면
가슴을 열고
오롯한 씨앗을 품어주는 것은
투명한 햇살과 초록 숨결뿐이다
문학과 사람들.20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