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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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추억

오애숙 1 1355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목련 추억(하얀 목련이 필 때면)

                                                            은파 오애숙
 

하얀 목련이 백옥처럼 뽀얗게 피어날 때면
괜시리 그대 그리움 맘에 물결 쳐 일렁여요

그대와의 만남의 시작 새학기 여고 시절이라
늘 우린 등굣길에서 마주쳐 눈 웃음 치곤 했지
그댄 늘 내가 웃을 때면  미소가 하얀 목련처럼
해맑게 빛난다며 기뻐 휘파람으로 노래했었네

어느 해 였던가 등처럼 하얗게 목련이 피던 날
손으로 깨알 같이 쓴 연서 내게 건네 줬던 기억
그대 그리곤 어느 날 갑자기 영영이란 전차로
영원히 돌아 올 수 없는 곳으로 내 곁을 떠났지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세월의 바람에 등 떠밀려
사십 년 훌쩍 지났어도 그댈 여전히 그리워하네
1 Comments
오애숙 2018.03.20 15:23  
백옥처럼 뽀얗게
목련 피어날 때면
괜시리 그대 그리움
마음에 물결 쳐 와요

그대와의 만남
새학기 여고 시절
우린 늘 등굣길에서
늘 마주쳐 웃곤 했지

늘 내가 웃을 때 
미소가 백목련처럼
해맑게 빛난다 기뻐
휘파람으로 노래했지

어느 해 였던가
하얗게 목련 피던 날
깨알 같이 쓴 손 편지
그대가 내게 건네 주곤

영영이란 전차로
저 멀리 아주 머~얼리
돌아 올 수 없는 곳으로
영원히 내 곁을 떠났지요

하얀 목련 필 때면
세월의 바람에 떠밀려
사십 여 년 훌쩍 지났는데
그댈 여전히 나 그리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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