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빛 수건을 꺼내 무지개의 날이 밝아오면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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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04:38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이렇게 가을날이 오도록
당신만이 순수의 기둥에 기대어
별빛이 되어
천 날의 한숨이 아닌
애태우는 시간이 없어진 곳을 찾아
그리움의 들 판위
노란 붓들
아직은 하나 남은
별빛을 밭으로 갈고 다시 꿈을 심고
낫으로
외로움과 슬픔을
잡초 같은 별들의 부스러기를 깎아
돌담으로 만들어
아카시아 향기
그 알 수 없는 네모난 신비로움을 채우고
이제 허물을 벗은
나비의 가을에 담장을 쌓으면
가녀린 어깨에 바람을 지게에 지고와
달빛 호수 둘레에
달맞이꽃 기다림이
길어지지 않도록
이마에 흐린 땀도 씻어 내봅니다
보랏빛 수건을 꺼내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무지개의 날이 밝아오면
노란 민들레
자전거를 타고 꿈이 보이는 숲
아침이슬을 가지러 가고 있는
강물의 마음
시냇물의 우산
안개꽃의 마음은 서둘러 도착합니다.
그리움의 페달의 힘은
밟지 않아도
당신의 따듯한 가슴에 심장소리로
스스로 가야 할 곳을
가는 빗소리가
그림처럼 흔들리지 않는
줄 곳 앞장서 하늘정원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늘빛 푸른 시간 속으로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이렇게 가을날이 오도록
당신만이 순수의 기둥에 기대어
별빛이 되어
천 날의 한숨이 아닌
애태우는 시간이 없어진 곳을 찾아
그리움의 들 판위
노란 붓들
아직은 하나 남은
별빛을 밭으로 갈고 다시 꿈을 심고
낫으로
외로움과 슬픔을
잡초 같은 별들의 부스러기를 깎아
돌담으로 만들어
아카시아 향기
그 알 수 없는 네모난 신비로움을 채우고
이제 허물을 벗은
나비의 가을에 담장을 쌓으면
가녀린 어깨에 바람을 지게에 지고와
달빛 호수 둘레에
달맞이꽃 기다림이
길어지지 않도록
이마에 흐린 땀도 씻어 내봅니다
보랏빛 수건을 꺼내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무지개의 날이 밝아오면
노란 민들레
자전거를 타고 꿈이 보이는 숲
아침이슬을 가지러 가고 있는
강물의 마음
시냇물의 우산
안개꽃의 마음은 서둘러 도착합니다.
그리움의 페달의 힘은
밟지 않아도
당신의 따듯한 가슴에 심장소리로
스스로 가야 할 곳을
가는 빗소리가
그림처럼 흔들리지 않는
줄 곳 앞장서 하늘정원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늘빛 푸른 시간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