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말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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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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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말리기

김안로 0 841
저자 : 김안로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상처 말리기/김안로
 
그리움에 눌려 멍든 자리
달빛 사라질 때 까지 호호 분다
가랑비 다가와, 오늘밤
비가 흠뻑 내릴 거라고 중얼거렸지만
추억은 어제가 더 아파서
아침이 와도 오늘은 아닌, 상처
풀 꼴로 휘어지는 하루
입김으로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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