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소흡 아직은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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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소흡 아직은 아직은

민경대 0 1379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시 공장
거친 소흡 아직은 아직은

아직은 아직은 거친 숨을 쉬며 길을 가야 된다 아직은 아직은 거친 숨소리 치면 가야만 한다 어디를 가든 거친 숨소리 그 소리만 나의 앞에 펼쳐져 있구나 과연 거친 숨소리가 언제 멈출 것인가 알 수가 없다 언제 거친 숨소리가 내 속에서 없어지는지 아 순 없어 지금도 끊임없이 부모 되어 부모한테는 품어내는 거친 숨소리 언제쯤 그 숨소리는 머물고 더 이상 나의 내리에서 떠날 수 있을 것인가 오늘도 응원 투성이인 나의 이 거친 숨소리 동성 봉화산 중턱에 중턱에 나의 숨소리를 오늘 묻고 보고 싶다 오른손에 삽자루 한자로 한자로 한자로 한 자루 들고 산을 오른다 나의 거친 숨소리 파묻고 돌아오는 길에 종달새도 가볍게 봄이 왔다고 노래를 부르고 참새도 다 나와서 참새도 날아와서 나를 반기는구나 반기는구나 오늘은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이다가 봉화산 산청 봉화산 산 중턱에 홀로 앉아 물끄러미 주마등처럼 너를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 싶다 무엇이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나 자신도 알 수가 없구나 이제 더 가야만 한다 언덕을 넘어 전화 저 너머 발해를 밤에 밤에 일을 한해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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