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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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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대 0 1884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시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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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무
부서진다
톱으로
낫으로
도끼로
9번
1번
8번

친다

무너진다
1시간 후면
운명의 시간이


그저 오늘은
법이 나를
부른다
20분전에
3월의 미풍도 귀를 찌른다
그것은 끝났습니다
아직은 시작은 아니다
나를
뒤죽 박죽 인생이 흔드린다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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